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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시대 경상남도 창녕군 편] 76년 동안 3대 째 가업을 이어 온 세월 100년 장수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
최고관리자
2022.01.12
2,385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 직원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죠” 

[시사매거진283호] 바야흐로 지방경제시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활기찬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마다 갖춘 다양한 특성을 이용,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다양한 모범적 사례들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역에 소재한 우량한 중소기업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건강하고 활기찬 기운을 퍼트리며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가끔 매스컴을 통해 오랜 세월 가업을 이어 온 기업들의 성공스토리를 접하곤 한다. 국내에도 그러한 여러 장수기업들이 100년 기업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하지만 가업을 잇는 그러한 장수기업들은 일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1945년 창업 후 무려 3대 째 76년 동안 기업을 영위하고 있는 ‘우포의 아침’은 주류, 음료 및 건강식품 등 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4개의 법인으로 3개의 공장이 운영 중에 있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창녕은 양파 시배지이며, 마늘, 단감 등의 국내 최대 주산지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인 람사르습지 우포늪, 화왕산, 부곡온천 등이 있다. 창녕군은 람사르총회 공식건 배주인 ‘양파를 이용한 술’을 개발하고자 하게 되었고, 주류연구소를 가지고 있던 ‘우포의 아침’ 모기업(맑은내일(주)이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상품화하여 제품을 출시하면서 그렇게 인연이 되어 창녕에 둥지를 트게 된 우포의 아침. 현재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들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발효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앞으로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전 임직원이 목표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우포의 아침’의 박중협 대표는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에 대해 “저희 회사는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서 발명된 특허를 바탕으로 주류, 건강식품, 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지역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축척된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책연구를 인근 지역의 대학들과 연구개발을 수행, 식품중앙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제품개발, 품질관리, 미생물 분석 등의 연구를 직접 수행하고,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대형할인점, 편의점, 농협, 대리점 등의 영업망과, OEM/ODM 업무와 온라인 판매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지역농산물 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최근에는 자사 브랜드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직은 작은 기업이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서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지역농산물 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앞서 박 대표가 말했듯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 인재 채용 등은 지역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지역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너무도 당연하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말하며 이와 더불어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우선 기업과 기업인은 본업에 충실해야 하며, 그를 통해서 이익을 내고, 고용창출을 하며, 지역의 좋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남은 이익을 통해 지역에 기부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는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각종 사회인프라 구축과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지역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증대와 내부 역량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우포의 아침’의 박중협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자사 브랜드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증대와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IPO상장을 통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우포의 아침 박중협 대표
우포의 아침 박중협 대표

Q : 창녕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 저희같이 지역농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기업이 새로운 트랜드에 맞게 발맞추어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설비 등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두 번의 지원책으로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서, 지역을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스타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정책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 창녕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 및 개선 사항은?
A : 창녕군은 친환경적인 부분과 친기업적인 부분이 동시에 만족하는 특수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인 입장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좀 더 과감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친기업적인 정책과 가장 시급한 문제인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정책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 중소도시들의 기업 인력난 문제는 아마도 전국적으로 공통된 문제라 생각합니다.


Q : 박중협 대표님께 비춰지는 창녕은 어떤 도시입니까?
A : 창녕군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생태환경 지역이고,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농업기반 도시입니다. 그리고 우리 직원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고, 앞으로의 미래성장을 위해 서로가 노력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수많은 기업인들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보다 살기 좋은 창녕을 만들기 위해 군청 직원 분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